▣감동과 깨달음☞5121 그 산은 그대로인데 그 산은 그대로인데 / 정숙진 부뚜막에 소금도 집어넣어야 맛이 나는데 그 소금 넣지 않으면 맹탕이다. 그 산이 있어 그 산에 간다고 말을 하지만 그 산이 눈앞에 있어도 가지 않으면 못 오른다. 모든 생각과 행함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 없이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이 피.. 2007. 7. 4.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 2007. 7. 4. 침묵 / 이해인 침묵 / 이해인 진정한 사랑의 말이 아닌 모든 말들은 뜻밖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가 많고 그것을 해명하고자 말을 거듭할수록 명쾌한 해결보다는 더 답답하게 얽힐 때가 많음을 본다 소리로서의 사랑의 언어 못지않게 침묵으로서의 사랑의 언어 또한 필요하고 소중하다 위 사진은 2007년 6월 06일(수.. 2007. 7. 4. 이런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 이런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 1.. 가슴에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해도 곧 일어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테니까요. 2.. 그 마음에 사랑이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쓸쓸하고 외로워도 그 마음의 사랑으로 곧 많은 사.. 2007. 7. 4. 위대한 침묵 ◇ 위대한 침묵 ◇ 침묵은 흔히 부정적인 것 소리나 소음이 없는 공허한 상태로 이해된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이다. 지금까지 진정한 침묵을 경험한 사람이 그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만연한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침묵이라는 이름 아래 경험하는 것은 소음이 없는 상태 외의 다른 것이 .. 2007. 7. 4. '프로 와 아마'를 구분하는 49가지 ◇ '프로 & 아마'를 구분하는 49가지 ◇ 1. 프로는 불을 피우고, 아마추어는 불을 쬔다. 2. 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아마추어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급급한다. 3. 프로는 기회가 오면 우선 잡고 보지만, 아마추어는 생각만 하다 기회를 놓친다. 4. 프로는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지만, 아.. 2007. 7. 4. 초심을 잃지 않고 사는 지혜 ♣ 초심을 잃지 않고 사는 지혜 ♣ 우리가 아껴야 할 마음은 초심입니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초심, 둘째는 열심, 그리고 셋째는 뒷심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입니다. 그 이유는 초심 속에 열심과 뒷심.. 2007. 7. 2. 山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山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 2007. 7. 2.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을 밝히는 일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내 신념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버릇.. 2007. 7. 2. 산을 오를 땐 산을 오를 땐 / 김택근 오름길이 느리다고 재촉하지 마십시오. 가을 산행은 목표를 잡고 힘써 오르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천천히 그리고 사색하며 오를 일입니다. 숨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산새들 소리, 어쩜 나무와 바위들의 속삼임까지도 들어볼 일입니다. 그 소리들이 들릴 때 산과 나.. 2007. 6. 29.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 배낭을 메면 몸이 가벼워진다 ♣ 길을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에서 나는 하늘을 밟고 가리라. 기다림은 대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누군가에게로 찾아 가는 것. 봄에서 여름으로,가을에서 겨울로, 산이거든들이거든바다거든 길이란 낯선 길을 만나 낯설지 않는.. 2007. 6. 29.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죠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죠 일시적으로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마십시요. 어쩌다 가끔 하는 표현에 마음 두지도 마십시요. 더욱이 한 순간의 '실례'에 너무 개의치 마십시요. 중요한 것은 오랜 세월 동안의 행동입니다. 시기, 질투하는 사람은 늘 변덕스럽습니다. 그 생각이 어떤지 예측하.. 2007. 6. 29.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 2007. 6. 27.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 2007. 6. 27. 마음으로 참아내기 / 이해인 마음으로 참아내기 / 이해인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 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씀바귀를 먹을 수 있어야 .. 2007. 6. 27. 멋있게 살아가는 법 / 용혜원 ♣ 멋있게 살아가는 법 ♣ 나는야 세상을 살아가며 멋지게 사는 법을 알았다네 꿈을 이루어가며 기뻐하고 유머를 나누고 만나는 사람들과 스쳐가는 모든 것들을 소중히 여기면 된다네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고 이해하며 진실한 사랑으로 함께해주며 욕심을 버리고 조금은 손해 본 듯 살아가면 된다네 .. 2007. 6. 27. 들꽃의 마음 / 법정스님 ♣ 들꽃의 마음 ♣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 2007. 6. 27. 흔들림에 대하여 / 인애란 ♣ 흔들림에 대하여 / 인애란 ♣ 바람 부는 언덕 위 홀로 서 있는 나무를 보며 흔들리지 않고 고개 숙이지 않으려 무던히 버티는 중인 줄만 알았다 바람 세차게 부는 날 언덕 위 홀로 서 있는 나무에 기대어보니 알겠다 되려 온 몸에 힘을 쭉 빼고 바람 부는대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잠긴 마음의 빗장.. 2007. 6. 26. '변함없이' 라는 말은 / 김춘경 ♣ '변함없이' 라는 말은 / 김춘경 ♣ '변함없이' 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진득하고 아름답게 오래도록 바뀌지 않는 속성으로 언제나, 늘 굳게 존재하라는 말이다 변함없는 사랑 변함없는 우정 변함없는 관심 변함없는 배려 허나,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혼자서가 아닌 둘 이상이 되면 변화하기 쉬운 .. 2007. 6. 26. 욕심이 가득해질 때 / 용혜원 ♣ 욕심이 가득해질 때 / 용혜원 ♣ 비워야 채워지는 것을 모르고 넘치는 욕심에 무작정 달려들고 가지면 가질수록 허망함만 가득해지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가득 채우는 미련함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나누어야 부족함 없는 것을 모르고 넘치는 욕심에 기를 쓰고 움켜쥐려고 하지 않게 하소서. 홀가.. 2007. 6. 26. 울음소리 / 도종환 ♣ 울음소리 / 도종환 ♣ 지금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 울고 있습니다. 아무도 메꾸어 줄 수 없고 누구에 의해서도 채워질 수 없는 가슴 빈 자리 때문에 홀로 울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고통에 낯설지 않는 것이라고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그의.. 2007. 6. 26. 등나무 아래 서면 / 홍해리 ♣ 등나무 아래 서면 / 홍해리 ♣ 밤에 잠 깨어 등나무 아래 서면 흐느끼듯 흔들리는 보랏빛 등불이 여름밤을 밝히고, 하얀 여인들이 일어나 한밤중 잠 못 드는 피를 삭히며 옷을 벗고 또 벗는다. 깨물어도 바숴지지 않을 혓바닥에서 부는 바람 살 밖으로 튀어나는 모래알을 한 알씩 한 알씩 입술에 박.. 2007. 6. 26. 등나무 그늘 아래서 / 안도현 ♣ 등나무 그늘 아래서 / 안도현 ♣ 길이 없다면 내 몸을 비틀어 너에게로 가리 세상의 모든 길은 뿌리부터 헝클어져 있는 것, 네 마음의 처마끝에 닿을 때까지 아아, 그리하여 너를 꽃피울 때까지 내 삶이 꼬이고 또 꼬여 오장육부가 뒤틀려도 나는 나를 친친 감으리 너에게로 가는 길이 없다면 위 사.. 2007. 6. 26. 침묵의 지혜 침묵의 지혜 / 법정스님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데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2007. 6. 25. 산나리꽃 피면 / 김인숙 ♣ 산나리꽃 피면 / 김인숙 ♣ 어찌할거나 그리운 사람 산나리꽃 피면 붉게 타다 마디마디 맺힌 그리움 그 멍울 돋으면 떠난 사람 오려나 어찌할거나 그리운 사람아 산나리 꽃 저렇게 피고 있는데 칠월은 타고 있는데 위 사진은 2007년 6월 23일(토) '북한산 기자촌 능선'을 오르던 중에 찍은 것임. 2007. 6. 25. 담쟁이 / 도종환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 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2007. 6. 25.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 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2007. 6. 22. 파도와 침묵 / 정채봉 *♤ 파도와 침묵 / 정채봉 ♤* '참자'라는 이름을 가진 갈매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는 세상을 살아보니 참기 어려운 일이 종종 일어났다. '참자 갈매기'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름을 지어준 '스승 갈매기'를 찾아갔다. '참자 갈매기'의 하소연을 묵묵히 듣고있던 '스승 갈.. 2007. 6. 22.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톤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 2007. 6. 21. 내 등의 짐 ♣ 내 등의 짐 ♣ 내 등에 짐이 없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2007. 6. 20. 이전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