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5108 궁금증 궁금증 새들은 어쩌면 저렇게 자유로울까. 나무에 부딪히지도 않고 가지 끝에 저렇게 가볍게 앉을 수 있을까. 어쩌면 저렇게 날쌔고 편하게 날 수 있을까. 밤에는 어떤 모습으로 잠을 잘까. 꿈은 꿀까. 바람은 저 큰 나무를 어떻게 흔들까. 큰 손이 있을까, 온몸으로 밀까. 어떤 바람은 왜 그리 바쁘고 .. 2006. 7. 17. 빈말부터 시작해보자. 빈말부터 시작해보자.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단"정직이 베스트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NO'라고 답할 것입니다. 제가 만든 격언(?)에 "어두운 정직보다 밝은 빈말이 좋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원래 그러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입니.. 2006. 7. 16. 진정한 강함 진정한 강함 / 정용철 사람들이 왜 강하게 보이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덮기 위해서 더 강한 말과 모습을 하는데 그것이 힘들어 보일 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나는 눈물 흘리는 사람이 좋습니다。 외롭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름답고, 슬프다고 말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물이.. 2006. 7. 16.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용철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받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 수는 없을까?' 성취라는 목적을 내려놓고, 듣고 배우고 아는 자체를 목적으로 삼으며, 거기에 멈추어 아무 바람 없이 살고 싶을 때 하는 생각입니다. 성취가 삶의 목표가 될 때는 누군가를 이겨야 하기.. 2006. 7. 14.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 2006. 7. 14. 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혜원 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혜원 내 눈 가까이 두고 싶은 그대는 늘 먼 그리움으로 서 있다 우리가 서로 그리워질 때면 사랑의 줄을 잡아당겨 외로움의 껍질을 다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로워지는 밤이면 짙고 어둠을 찢고서라도 그대를 보고 싶다 홀로 있으면 그리움 텅 빈 .. 2006. 7. 14. 가고 오지 않는 사람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가 없습니다. 요행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 주는 이가 됩.. 2006. 7. 13.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잘하겠다'는 정성입니다. '더 잘하겠다.'는 욕심입니다. '사랑한다.'는 아름답습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허전합니다. '감사합니다.'는 편안함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는 두렵습니다. 우리 마음이 늘 지평선 같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일.. 2006. 7. 13. 두 나무 이야기 두 나무 이야기 두 사람에게 똑같은 씨앗이 한 톨씩 주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에서 가장 토양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다른 한 사람은 거친 토양의 산자락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 2006. 7. 11. 사라지지 않는 것은 2006. 7. 6. 삼랑성 수구 2006. 7. 3. 보다 쉬운 일 / 달라이 라마 충무로역에서 환상을 위해 전철을 기다리다가 벽에 있는 글이 좋아서.... 보다 쉬운 일 / 달라이 라마 2006. 7. 2.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 건 영영 남이 된다는 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 건 한 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 2006. 7. 1. 소중하게 느끼는 만남 소중하게 느끼는 만남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호감을 느꼈는데 자꾸 만나 교류하다 보면 왠지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오래 시간을 접하며 지내다 보면 진국인 사람도 있습.. 2006. 7. 1. 한용운 - 인연설 인연설 / 한용운 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 2006. 6. 29. 내가 山을 오르는 것은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은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은 산을 사랑하는 철학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연속으로의 여행을 꿈꾸기 때문이고, 덤으로 혹시나 산신령 할배가 뭐 흘린거라도 없나 싶어서이기도 하다.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은 산을 올라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에 오름으로 해서 비로소 내가 .. 2006. 6. 22. 가끔 화가 났을 때 가끔 화가 났을 때 내가 누군가에게 몹시 화가 났을 때는 화가 나지 않은 척해서는 안 된다. 고통스럽지 않은 척해서도 안 된다. 그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내가 지금 화가 났으며 그래서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고백해야 한다. 그러나 말은 아주 차분하.. 2006. 6. 21. 그 사람 입장에서 그 사람 입장에서 가끔 누군가 내게 행한 일이 너무나 말도 안 되고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을 때가 있다. 며칠 동안 가슴앓이하고 잠 못 자고 하다가도 문득 '만약 내가 그 사람 입장이었다면 나라도 그럴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면 꼭 이해하는 마음이 아니더라도 '오죽하면 .. 2006. 6. 21. 등 돌리지 말자 등 돌리지 말자 세상 살면서 어지간한 일로는 등 돌리고 살지 말라. 세상을 한 바퀴 온전히 돌아야만 비로소 그의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느니. ☞ 박정호 외《으악! 하고, 꽃이 핀다》에 실린 신양란의 시 <세상 살면서>(전문)에서 ☜ =★=★=★=★=★=★=★=★=★=★=★=★=★=★= ♤ 등 돌리고 돌아서면.. 2006. 6. 21. 분노가 고여들거든 분노(忿怒)가 고여들거든 그대 마음속에 분노(忿怒)가 고여들거든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지독히 화가 났을 때에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생각해보십시오. 서로 사랑하며 살아도 벅찬 세상인데... 이렇게 아옹다옹 싸우며 살아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가 화가 났을 때 내 주위사람들.. 2006. 6. 21. 화나고 속상할 때 화나고 속상할 때 1 '참자!' - 그렇게 생각하라. 감정 관리는 최초의 단계에서 성패가 좌우된다.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는 일단 참아야 한다. 2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라. 예를 들어 고객이 속을 상하게 할 때는 고객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라. 3 '웃긴다.'고 생각하라. 세상은 생각할수록 .. 2006. 6. 19. 남의 잘못을 보지 말자. 남의 잘못을 보지 말자. 남의 잘못을 보지 말자.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아니하는가를 살피지 말자. 오직 자기를 돌아봐서 법도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살펴보자. 항상 자기부터 점검하는 사람이 되자. 법도에 맞지 않는 길은 아예 가지를 말자. 잘못된 점이 있으면 변명하지 말고 즉각 시정하도록 하자. -.. 2006. 6. 19. 당나귀와 베짱이 당나귀와 베짱이 베짱이가 우는 소리를 들은 당나귀는 그 소리에 매우 매혹되었다. 그래서 똑같이 매혹적인 소리를 가지고 싶어진 당나귀는, 베짱이들에게 그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기 위해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고 사는지 물어 보았다. 그들은 이슬을 먹고 산다고 대답했다. 당나귀는 이슬만 먹.. 2006. 6. 17.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 2006. 6. 17. 어느 말 한 마디가 / 이해인 어느 말 한 마디가 / 이해인 어느 날 내가 네게 주고 싶던 속 깊은 말 한 마디가 비로소 하나의 소리로 날아갔을 제 그 말은 불쌍하게도 부러진 날개를 달고 되돌아왔다. 네 가슴속에 뿌리를 내려야 했을 나의 말 한 마디는 돌부리에 채이며 곤두박질치며 피 묻은 얼굴로 되돌아왔다. 상처받은 그 말을 .. 2006. 6. 17. 만남 만남 / 정채봉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2006. 6. 17. 산과 같은 사람이 그립다. 山과 같은 사람이 그립다 / 곽광택 山은 무겁게 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때로는 태풍이 불어오고 때로는 山 아래의 인간의 역사가 몇 백 번 변해도 山은 의젓하고 태연하다. 山은 자신을 자랑하거나 과시하지도 않고 말없이 서 있을 뿐이나 山으로 구름이 모여들고 짐승들이 모여 .. 2006. 6. 17. 만일 / 루디야드 키플링 만일 / 루디야드 키플링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널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 2006. 6. 17.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 2006. 6. 17. 빈 배 빈 배 / 장자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히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 2006. 6. 17. 이전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1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