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깨우치는 한마디619 [정민의 세설신어] [308] 매륜남비(埋輪攬轡) 매륜남비(埋輪攬轡) [정민의 세설신어] [308] 매륜남비(埋輪攬轡) 후한(後漢) 순제(順帝) 때 일이다. 장강(張綱) 등 8인에게 전국을 순시해서 관리들의 비리를 규찰하라는 명이 내렸다. 모두 명을 받들어 해당 지역으로 떠났다. 장강만은 낙양의 도정(都亭)에다 수레바퀴를 파묻고 이렇게 말했다. "승냥이와 늑대가 조정을 맡고 있는데 여우 살쾡이를 어이 물으리(豺狼當路 安問狐狸)." 그러고는 당시 권력을 멋대로 농단하던 대장군 양기(梁冀)가 임금을 업신여긴 일을 15가지로 조목조목 나열하며 격렬하게 탄핵했다. 낙양이 이 일로 발칵 뒤집혔다. 후한 환제(桓帝) 때 기주(冀州) 땅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다. 도적 떼가 창궐하고 탐관오리가 횡행해 민심이 흉흉했다. 황제는 범방(范滂)을 청조사(淸詔使)로 보내 비리.. 2015. 4. 1. 은의자담이농 위의자엄이관 / 恩宜自淡而濃 威宜自嚴而寬 은의자담이농 위의자엄이관 恩宜自淡而濃 威宜自嚴而寬 恩宜自淡而濃.先濃後淡者,人忘其惠 은의자담이농.선농후담자,인망기혜. 威宜自嚴而寬.先寬後嚴者,人怨其酷. 위의자엄이관.선관후엄자,인원기혹. 은혜는 가볍게 시작하여 무겁게 나아가라. 먼저 무겁고 나중에 가벼우면 사람들은 그 은혜를 잊어버린다. 위엄은 엄격하게 시작하여 관대함으로 나아가라. 먼저 너그럽고 나중에 엄격하면 사람들은 그 혹독함을 원망한다. - 채근담 중에서 2015. 3. 25. [정민의 세설신어] [307] 선담후농 (先淡後濃) 선담후농 (先淡後濃) [정민의 세설신어] [307] 선담후농 (先淡後濃) 연암 박지원의 '마장전(馬駔傳)'은 송욱과 조탑타, 장덕홍 등 세 사람이 광통교 위에서 나누는 우정에 대한 토론으로 시작된다. 탑타가 말했다. "아침에 밥 동냥을 다니다가 포목전에 들어갔었지. 베를 끊으러 온 자가 있었네. 베를 고르더니 핥아도 보고 허공에 비춰 살피기까지 하더군. 그러고는 값은 말 안하고 주인 더러 먼저 불러보라는 게야. 그러더니 둘 다 베는 까맣게 잊었는지 포목장수가 갑자기 먼 산을 보며 구름이 나온다고 흥얼대더군. 사려던 사람은 뒷짐 진 채 왔다 갔다 벽에 걸린 그림 구경을 하고 있지 뭐야." 송욱이 대답한다. "네 말이 교태(交態), 즉 사귐의 태도는 알았다고 할 만하다. 하지만 사귐의 도를 깨닫기는 아직 멀.. 2015. 3. 25. [정민의 세설신어] [306] 취로적낭 (就艫摘囊) 취로적낭 (就艫摘囊) [정민의 세설신어] [306] 취로적낭 (就艫摘囊) 겨울철 장사치의 배가 강진 월고만(月姑灣)을 건너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회오리바람에 배가 그만 뒤집혔다. 뱃전에 서 있던 사람이 물에 빠지자 뱃고물에 앉아 있던 자가 잽싸게 달려가더니 물에 빠진 사람 주머니를 낚아챘다. 그 속에 돈이 두 꿰미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돈주머니를 챙겼을 때 그 자신도 이미 물에 휩쓸리고 있었다. 결국 둘 다 빠져 죽었다. 이 얘기를 들은 다산이 말했다. "아! 천하에 뱃전으로 달려가 주머니를 낚아채지(就艫摘囊) 않을 사람이 드물다. 이 세상은 물 새는 배다. 약육강식이라지만 강한 놈과 약한 놈이 함께 죽고, 백성의 재물을 부호가 강탈해도 백성과 부호는 똑같이 죽고 만다." 다산이 초의에게 준 증언첩(贈.. 2015. 3. 18. [정민의 세설신어] [305] 소인난거 (小人難去) 소인난거 (小人難去) [정민의 세설신어] [303] 소인난거 (小人難去) 숙종이 말했다. "나이 오십의 궁한 선비와 젊은 과부는 나 또한 두렵다(五十窮儒, 靑年寡婦, 余亦畏之)." 뭔가 맥락이 있어 한 말이겠는데 앞뒤 정황은 분명치 않다. 나이 오십 줄에 접어들도록 이룬 것 없이 선비의 이름만 꿰차고 있으면 못하는 짓이 없다. 울뚝밸만 늘고 반대로 작은 유혹에도 금세 뜻을 꺾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울뚝밸 : 화를 벌컥 내어 말이나 행동을 함부로 우악스럽게 내놓는 성미. 또는 그런 짓. 청상과부의 젊은 육체는 늘 불안하다. 작은 일렁임 앞에서도 속절없이 무너지기 쉽다. 성대중(成大中)은 '청성잡기(靑城雜記)'에 이 말을 적고 "훌륭하다, 임금의 말씀이여! 두려워할 바를 아셨도다"라고 썼다. 지나가는 .. 2015. 3. 11. [정민의 세설신어] [304] 만상대반(挽裳對飯) 만상대반(挽裳對飯) 정민의 세설신어 [304] 만상대반(挽裳對飯) '일성록(日省錄)' 정조 17년 11월 25일 조에 인용된 영조의 수교(受敎)는 이렇다. "다른 사람과 치마를 당기거나 마주 앉아 밥을 먹다가(挽裳對飯) 그 남편이 보고서 분을 내어 혹 화가 나서 잘못 죽였을 경우는 모두 가벼운 형률에 따르도록 하라." 외간 남자가 아내의 치마꼬리를 끌어당기거나 아내가 외간 남자와 스스럼없이 겸상하고 앉아 밥을 먹는다.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 남편이 격분해 두 사람을 칼로 찔러 죽여도 살인죄로 기소하지 말고 가벼운 처벌에 그치라는 지시를 내린 내용이다. 이때 치마를 당기고 마주 앉아 밥 먹는다는 뜻의 만상대반(挽裳對飯)은 당시에 간통의 의미로 쓰던 말이다. 이 두 가지 행동은 이미 선을 넘은 허물없.. 2015. 3. 4. [정민의 世說新語] [303] 생사요법 (省事要法) 생사요법 (省事要法) [정민의 세설신어] [303] 생사요법 (省事要法) 해도 해도 일은 끝없고 가도 가도 길은 멀다. 속도만 숨 가쁘지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 불안해서 더 하고 그럴수록 더 불안하다. 한 가지 일을 마치면 다른 일이 줄지어 밀려온다. 인생에 편한 날은 없을 것만 같다. 산적한.. 2015. 2. 25. [정민의 世說新語] [302] 석체소옹(釋滯消壅) 석체소옹(釋滯消壅) [정민의 세설신어] [302] 석체소옹(釋滯消壅) 옛 사람은 차의 여러 효능만큼이나 그 강한 성질을 경계했다. 당나라 때 기모경(棊母 )은 '다음서(茶飮序)'에서 "체한 것을 풀어주고 막힌 것을 없애주는[釋滯消壅] 것은 하루 잠깐의 이로움이고, 정기를 수척케 하고 기.. 2015. 2. 18. [정민의 세설신어] [301] 궁하필위 (窮下必危) 궁하필위 (窮下必危) [정민의 세설신어] [301] 궁하필위 (窮下必危) 동야필(東野畢)이 말을 잘 부리기로 소문났다. 노(魯)나라 정공(定公)이 안연(顔淵)에게 그에 대해 묻자 안연의 대답이 뜻밖에 시큰둥했다. "잘 몰기는 하지요. 하지만 그는 말을 곧 잃게 될 겁니다." 정공은 기분이 상해 측.. 2015. 2. 11. [정민의 세설신어] [300] 타장지정(打獐之梃) 타장지정(打獐之梃) [정민의 세설신어] [300] 타장지정(打獐之梃) 기묘사화를 일으킨 남곤(南袞)이 '유자광전(柳子光傳)'을 지었다. 글이 대단했다. 사화(士禍)를 서술한 대목이 특히 압권이었다. 어떤 사람이 끝에 시 한 구절을 써 놓았다. "마침내 속내가 그 누구와 비슷하니, 그 자.. 2015. 2. 4. [정민의 세설신어] [299] 은산철벽 (銀山鐵壁) 은산철벽 (銀山鐵壁) [정민의 세설신어] [299] 은산철벽 (銀山鐵壁) 은산(銀山)은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昌平區)에 위치한 산 이름이다. 봉우리가 워낙 높고 험준한 데다 겨울이면 흰 눈에 늘 덮여 있어 이 이름을 얻었다. 기슭은 온통 검은 석벽으로 둘러싸여 이를 철벽이라 부른다. 그래서 .. 2015. 1. 28. [정민의 세설신어] 지영수겸 (持盈守謙) 지영수겸 (持盈守謙) - 정민의 세설신어 - 지영수겸 (持盈守謙) "빈천은 근검을 낳고, 근검은 부귀를 낳는다. 부귀는 교만과 사치를 낳고, 교만과 사치는 음란함을 낳으며, 음란함은 빈천을 낳는다. 여섯 가지 길이 쳇바퀴처럼 돈다." (貧賤生勤儉, 勤儉生富貴, 富貴生驕奢, 驕奢生淫佚, 淫.. 2015. 1. 21. [정민의 세설신어] 297 서소묵장(書巢墨莊) 서소묵장(書巢墨莊) - 정민의 세설신어 297 서소묵장(書巢墨莊) 송나라 때 육유(陸游)가 자기 서재를 서소(書巢), 즉 책둥지로 불렀다. 어떤 손님이 와서 물었다. "아니 멀쩡한 집에 살면서 둥지라니 웬 말입니까?" 육유가 대답했다. "당신이 내 방에 들어와 보지 못해서 그럴게요. 내 방에는 .. 2015. 1. 14. 자신이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누군가가 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당혹스러운 일은 없다. 자신이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누군가가 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당혹스러운 일은 없다. - 샘 유잉 2015. 1. 11. 일모도원(日暮途遠) 2015. 1. 6. 따르지 않는다 따르지 않는다 게으른 사람에겐 돈이 따르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에겐 발전이 따르지 않는다. 거짓말 하는 사람에겐 희망이 따르지 않고 간사한 사람에겐 친구가 따르지 않는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사랑이 따르지 않고 비교하는 사람에겐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 좋은 글 에서 2015. 1. 1. 照顧脚下(조고각하) 照顧脚下(조고각하) 2015. 1. 1. 그때 그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 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 좋은 글 에서 2014. 12. 30. [정민의 세설신어] 고락상평 (苦樂常平) 고락상평 (苦樂常平) - 정민의 세설신어 - 고락상평 (苦樂常平) 시도 때도 없이 들끓는 감정 조절이 늘 문제다. 기쁘다가 슬퍼지고 들떴다가 이내 시무룩해진다.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고 괴로움은 늘 곁을 맴돈다. 만남이 기쁘지만 헤어짐은 안타깝다. 이 모든 감정을 딱 잘라 평균을 내서 늘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유배지의 다산도 이 같은 감정 처리에 고심이 많았던 것 같다. 강진 병영(兵營)에 병마우후(兵馬虞侯)로 근무하던 이중협(李重協)은 적막한 다산초당으로 찾아와 한 번씩 떠들썩한 자리를 만들어놓고 가곤 했다. 그런 그가 다산도 싫지 않았던 모양이다. 한 3년을 그렇게 왕래하던 그가 하루는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기가 차서 곧 서울로 올라갑니다." 한동안 말이 없던 다산이 그.. 2014. 12. 24. 사람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리한 조건들을 뛰어넘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사람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리한 조건들을 뛰어넘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카프카- 2014. 12. 17. [정민의 세설신어] 무덕부귀(無德富貴) 무덕부귀(無德富貴) - 정민의 세설신어 - 무덕부귀(無德富貴) 한나라 때 하간왕(河間王) 유덕(劉德)은 귀한 신분이었음에도 높은 인품과 학문으로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다. 그가 죽자 헌왕(獻王)의 시호가 내렸다. 헌(獻)은 총명예지(聰明叡智)를 갖춘 사람에게 내리는 이름이다. 반고(班固)가 찬문(贊文)에 썼다. "예전 노나라 애공(哀公)이 이런 말을 했다. '과인은 깊은 궁중에서 태어나 아녀자의 손에서 자랐다. 근심을 몰랐고 두려움도 겪어 보지 못했다.' 이 말이 맞다. 비록 망하지 않으려 한들 얻을 수가 있겠는가. 이 때문에 옛 사람은 편안한 것을 짐독(鴪毒)처럼 여겼고, 덕 없이 부귀한 것을 일러 불행이라고 했다(無德而富貴, 謂之不幸). 한나라가 일어나 효평제(孝平帝) 때 이르러 제후왕이 100명을 .. 2014. 12. 17.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파리를 만나면 똥주위에서 놀게 되고, 벌을 만나면 꽃밭에서 놀게 된다. - 미생 오차장의 대사 中 - 2014. 12. 12.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평생을 움직이지 않는다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평생을 움직이지 않는다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평생을 움직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뿌리는 더욱 깊어지고 가지는 하늘을 향해 치솟는다. 인간의 신뢰와 믿음도 이와 같다. 신뢰와 믿음이 자라지 않는 나무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한번 뿌리를 내린 .. 2014. 12. 10.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 윈스턴 처칠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윈스턴 처칠 2014. 12. 10. 訑訑之聲音色, 拒人於千里之外 (이이지성음색, 거인어천리지외) / 孟子 訑訑之聲音色, 拒人於千里之外 孟子曰. 訑訑之聲音色, 拒人於千里之外(이이지성음색, 거인어천리지외) 맹자가 말했다. "자만하는 목소리와 낯빛이 사람을 천리 밖에서부터 막는다. 2014. 12. 10. 정민의 세설신어 - 군이부당 (羣而不黨) 군이부당 (羣而不黨) -정민의 세설신어-군이부당 (羣而不黨) 1629년 병조판서 이귀(李貴)가 글을 올려 붕당의 폐해를 지적하자 인조가 못마땅해하는 비답(批答·임금이 상주문 말미에 적는 대답)을 내렸다. 조익(趙翼·1579~ 1655)이 붓을 들었다. 간추려 읽어본다. 사적으로 아첨하며 영합하는 것을 당(黨)이라 한다. 공자가 군자는 "어울리되 파당을 짓지 않는다(羣而不黨)"고 한 것이 그 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군자는 서로 도와 몸을 닦고 조정에 서면 세상을 위해 일한다. 소인은 옳고 그름과 관계없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한다. 군자의 '붕(朋)'과 소인의 '당(黨)'이 이렇게 나뉜다. 참소하는 자들은 군자를 모함할 때 당을 짓는다고 지목해 임금을 격노케 하여 일망타진의 꾀를 이룬다. 군자의 붕.. 2014. 12. 10. 내일 내릴 비 때문에 오늘 우산을 펴지 마라 어제의 비 때문에 오늘도 젖어 있지 말고, 내일 내릴 비 때문에 오늘 우산을 펴지 마라. 2014. 11. 28. 취해라 / 사를 피에로 보들레르 취해라 / 사를 피에로 보들레르 취해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게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는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한다?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어느 .. 2014. 11. 26. [정민의 세설신어] [290] 고구만감 (苦口晩甘) 고구만감 (苦口晩甘) 정민의 세설신어 [290] 고구만감 (苦口晩甘) 이덕리(李德履·1728~?)가 쓴 '동다기(東茶記)'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차에는 고구사(苦口師)니 만감후(晩甘侯)니 하는 이름이 있다. 또 천하의 단것에 차만 한 것이 없어 감초(甘草)라고도 한다. 차 맛이 쓴 것은 누구나 말한.. 2014. 11. 26. [정민의 세설신어] [289] 병동지한(甁凍知寒) 병동지한(甁凍知寒) [정민의 세설신어] [289] 병동지한(甁凍知寒) 변계량(卞季良·1369~1430)의 '이재와 김대언의 시운을 차운함(次頣齋及金代言詩韻)' 7수 중 마지막 수. '내 생애 다행히 후한 은혜 입었건만, 여린 시내 물결 보탬 얻지 못해 부끄럽네. 산보(山甫)가 임금 곁에서 진작 보필.. 2014. 11. 1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