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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보여행정보☞1208

광주시 퇴촌면 팔당호반 둘레길 24km 조성 완료 광주시 퇴촌면 팔당호반 둘레길 24km 조성 완료 광주시는 9일 퇴촌면 오리부터 남종면 귀여리를 거쳐 검천리까지 이어지는 팔당호반 둘레길 24㎞ 구간이 최종 완료돼 준공식을 개최했다. 팔당호반 둘레길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등산로를 활용, 총 4개 코스 중 1코스와 3코스는 평지 구간의 산책로, 2코스와 4코스는 등산로로 각각 구성했다고... 팔당호반 둘레길 1코스(일반산책로) 7.16㎞, 2시간 30분 팔당물안개공원 시점 ~ 검천2리(종여울) 팔당호반 둘레길 2코스(등산로) 5.82㎞, 3시간 검천2리(종여울) ~ 정암산 정상 ~ 팔당물안개공원 시점 팔당호반 둘레길 3코스(일반산책로) 5.34㎞, 1시간 50분 팔당물안개공원 시점 ~ 망조교 ~ 퇴촌/남종보건소 시점 팔당호반 둘레길 4코스(등.. 2022. 11. 9.
[숲과 사찰 - 마이산 금당사 고금당] 말 귀가 내뿜는 힘찬 기운! 감당할 그릇,그 누구인가 [숲과 사찰] 말 귀가 내뿜는 힘찬 기운! 감당할 그릇,그 누구인가 마이산 금당사 고금당 고금당(왼쪽 아래) 뒤쪽 상공에 드론을 띄어 촬영한 진안고원 마이산 일대의 모습. 수마이봉은 암마이봉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전라북도 진안군은 전체 면적의 80%가 덕태산(1,113m), 선각산(1,141m), 구봉산(1,002m) 등 산림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다. 이른바 진안고원이다. 평균 해발고도가 약 500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면적이 약 2,000km2가 넘어 국내에서 드문 규모로 호남의 지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진안고원을 이루는 주요 행정군인 무주·진안·장수군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산 모양새 진안 마이산馬耳山(686m)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괴한.. 2022. 11. 7.
[11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부여 사비길ㆍ울주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ㆍ인천 인천둘레길 6코스 소래길ㆍ경주 석굴암~불국사길 월간산 추천, 11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부여 사비길ㆍ울주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ㆍ인천 인천둘레길 6코스 소래길ㆍ경주 석굴암~불국사길 부여 사비길 부여 사비길은 궁남지, 금성산, 부소산성과 같은 유명 단풍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지구’와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 사비시대 백제의 유적지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특히 부소산성은 잘 보존돼 있는 숲이 자랑거리다. 부소산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고, 정상의 해발고도가 100m도 채 되지 않은 야트막한 산이라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단풍놀이에 역사기행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코스 부여시외버스터미널~신동엽생가~부여궁남지~능산리고분군~금성.. 2022. 11. 7.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두륜산ㆍ대둔산ㆍ청량산ㆍ황석산 월간산이 추천하는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두륜산ㆍ대둔산ㆍ청량산ㆍ황석산) 두륜산 頭輪山(700m) 산 곳곳에 기암절벽이 숨어 있어 보기보다 험하다. 해남 두륜산은 주봉인 가련봉(703m)을 비롯해, 노승봉(685m),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 총 8개의 봉우리가 U자형으로 서 있다. 이 능선 가운데 명찰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많고 주변 풍광 또한 아름답다. 국보 1점, 보물 3점 등 문화재도 많아 문화유적답사만을 위해서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지천으로 널려 있는 사람 키보다 높은 억새가 서해안과 남해안의 다도해 풍.. 2022. 11. 7.
2022년 가을철 국립공원 통제탐방로(11월 15일~12월 15일) - 오색~대청봉, 노고단~ 장터목 등 국립공원 115곳 내달 15일까지 폐쇄 이번 주말 놓치면 단풍 산행 물건너 갑니다 오색~대청봉, 노고단~ 장터목 등 국립공원 115곳 내달 15일까지 폐쇄 지리산 천왕봉의 가을. 사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5개 구간(2,009㎞) 중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115개 탐방로를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 즉 이번 주말이 국립공원 가을 산행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면 통제되는 115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9km이다. 지난해에 비해 6개구간(8km)이 추가 통제된다. 일부 탐방로 구간(28개, 253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부분 통제한다. 253km 중 83km만 개방되고 나머지 170.. 2022. 11. 7.
[아무튼, 주말] 말티재 열두 굽이 돌아 법주사 미륵불과 ‘하이파이브’… MZ들 단풍 성지 된 ‘수학여행 일번지’ 말티재 열두 굽이 돌아 법주사 미륵불과 ‘하이파이브’… MZ들 단풍 성지 된 ‘수학여행 일번지’ [아무튼, 주말] 충북 보은 속리산으로 떠난 晩秋의 ‘리마인드 수학여행’ 충북 보은 말티재 전망대에 서면 열두 굽이와 단풍 물 들어가는 말티재 숲이 한눈에 담긴다. 사진은 지난 20일 촬영한 것으로, 말티재를 비롯해 속리산 일대는 이번 주말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정이품송 앞에 일렬로 서서 단체 사진 찍고, 법주사에서 보물찾기하다 지쳐 관광버스에서 곯아떨어졌던 추억. 충북 보은 속리산은 경북 경주, 강원도 설악산과 함께 5060세대에게 ‘수학여행 일번지’로 기억되는 곳이다. 그 시절, 버스가 온 힘을 다해 흙먼지 날리며 넘던 말티재 고개는 이 가을 MZ세대들에게 ‘단풍 잘.. 2022. 10. 29.
주말별 갈 만한 단풍 명산 - 합천 가야산ㆍ속리산ㆍ변산ㆍ가지산ㆍ두륜산 [단풍 캘박 특집] 꼭 봐야 할 ‘이 산’ 절정 단풍은 바로 이 날 주말별 갈 만한 단풍 명산 - 합천 가야산ㆍ속리산ㆍ변산ㆍ가지산ㆍ두륜산 단풍시기가 평년에 비해 일주일 밀리면서 중부지방은 10월 말, 남부지방은 11월 초중순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이다. 각 주말별로 아직 안 가봤다면 꼭 올라봐야 할 전통의 단풍 명산을 모아봤다. 단, 워낙 유명한 곳들이니 교통정체를 감안해야 한다. (단풍 절정시기 예측은 11월호 마감 중인 10월 16일 기준) 캘박! 10월 29~30일 서성재에서 본 가야산 단풍. 합천 가야산 가야산(1,430m)은 마치 불꽃이 타오르듯 단풍이 물드는 것으로 유명한 명산이다. 단풍과 잘 어우러지는 팔만대장경을 지닌 해인사, 홍제암, 원당암, 백련암 등 여러 암자도 거느리고 있다. 가.. 2022. 10. 28.
[단풍구경 갈 만한 구름다리] 완주 대둔산ㆍ원주 소금산ㆍ증평 좌구산ㆍ순창 채계산 [단풍 캘박 특집] 구름다리 건너 단풍 바다 속으로 단풍구경 갈 만한 구름다리 - 완주 대둔산ㆍ원주 소금산ㆍ증평 좌구산ㆍ순창 채계산 단풍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다른 지형지물과 어울릴 때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구름다리다. 구름다리에 올라서면 허공에 서서 사방을 물들인 단풍의 바다 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가는 듯하다. 구름다리를 연계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 중부지방에 몰려 있다. 따라서 10월 29~30일 주말이나 11월 5~6일 주말을 택해 다녀오는 것이 좋다. 완주 대둔산 대둔산(879m)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수식이 붙을 정도로 암봉이 웅장한 명산이다. 가을이면 암봉 사이사이에 단풍이 깃들어 한 폭의 그림을 낳는다. 대둔산이 단풍 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이처럼 .. 2022. 10. 27.
[10월의 여강길 여행] 장송 우거진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고, 물비늘 반짝이는 ‘어머니 강’ 따라 가을을 걸었네 장송 우거진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고, 물비늘 반짝이는 ‘어머니 강’ 따라 가을을 걸었네 [아무튼, 주말] 여주通 3인이 꼽은 10월의 여강길 여행 'S'자로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경기도 여주의 중심부를 지나는 남한강인 '여강'과 여강의 곡선을 잇는 듯 능선을 따라 쌓은 파사성. 파사성은 여주通 3인이 이구동성 추천한 여강길 명소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여주는 인접한 이천, 원주와 다르게 아직은 시골의 정취가 많이 남아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도시예요. 딱딱한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보단 폭신폭신한 흙길로 이어진 시골길도 많고요. 여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인 ‘여강(驪江)길’을 걷다 보면 때 묻지 않은 자연, 보물 같은 풍경들과 조우할 수 있답니다. 전철인 경강선 타고 도심에서 40여.. 2022. 10. 15.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 춤추는 억새와 다시 설렐 시간...Shall We Dance?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 춤추는 억새와 다시 설렐 시간...Shall We Dance? 행사명_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주 제_ 춤추는 억새와 다시 설렐 시간...Shall We Dance? 기 간_ 2022. 10. 9.~2022. 10. 31.(월) / 23일간 장 소_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 및 온라인 문 의_ 포천시 관광산업과/ 031-538-2068 포천문화재단/ 031-538-6935~6 출처 : 포천시청 홈에서. 2022. 10. 8.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 9.4㎞ 첫 개방 -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아무튼, 주말]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 9.4㎞ 첫 개방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의 백미인 삼나무 숲 ‘하늘길’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삼나무 군락 사이로 뻗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허재성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걷기 천국’인 제주도에는 올레길만 있는 게 아니다. 한라산의 비경(祕境)을 간직한 ‘한라산 둘레길’도 있다.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을 향해 수직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아니라, 한라산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수평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숲길이다. 2010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돼 현재 걸을 수 있는 코스는 모두 9개, 70.8㎞. 울창한 천연림에서부터 오름, 계곡까.. 2022. 10. 8.
[병풍도 맨드라미] 나를 보고 빨갛게 웃던 맨드라미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었다 - 권대웅 '맨드라미에 부쳐' [병풍도 맨드라미] 나를 보고 빨갛게 웃던 맨드라미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었다 - 권대웅 '맨드라미에 부쳐' 병풍도를 붉게 물들인 맨드라미꽃. 맨드라미는 다른 꽃들에 비해 피는 기간이 길어 만추에도 고혹적인 빛을 잃지 않는다. 코로나로 작년까지 랜선으로만 열린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서양에서는 맨드라미를 ‘닭의 벼슬cockscomb’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계관화鷄冠花, 일본에서는 계두화鷄頭花라 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맨드라미가 벼슬을 상징한다고 해서 반드시 울안에 심었고, 꽃을 그리고선 ‘관상가관冠上加冠’이라고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동·서양 모두 맨드라미는 닭과 관계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꽃 모양이 닭 벼슬을 닮아서 그런 듯 하다. 맨드라미라는 이름은.. 2022. 10. 1.
[안양유원지의 변신] 한물간 유원지에 예술작품 설치했더니 벌어진 일 안양유원지 → 안양예술공원 한물간 유원지에 예술작품 설치했더니 벌어진 일 '안양천의 기적' 공장단지에서 공공예술 성지로 거듭난 이곳 버려진 유원지에 세계적인 건축가 작가 불러 작품 설치했더니 벌어진 반전 "만져보세요, 올라타세요" 화제 이승택의 '용의 꼬리'마이어 노이슈타트의 '리.볼.버'안양파빌리온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의 '전망대' 경기도 안양은 변화무쌍한 동네다. 공업 도시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선택한 건 예술 도시였다. 뚝심 있게 20년 가까이 밀어붙였다. 폐수가 흐르던 안양천은 시민들의 휴식터로 되살아났고 몰락한 유원지는 유일무이한 공공예술 테마공원으로 환골탈태했다. 안양예술공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다.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다른 공공예술 분야에서는 안양을 따라올 지자체.. 2022. 9. 27.
[강원 ‘운탄고도1330′] 석탄 길이 여행 길로… 해발 1000m 둘레길 열린다 석탄 길이 여행 길로… 해발 1000m 둘레길 열린다 [My town] 강원 ‘운탄고도1330′내달 개통 강원 영월 청령포부터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총 173㎞ 도보여행길 '운탄고도1330'의 5코스를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다음 달 1일 정식 개통하는 운탄고도1330은 석탄을 운반하던 길인 '운탄길'과 전체 코스 중 가장 높은 곳인 만항재의 높이 '1330m'가 합쳐져 이름 붙여졌다. /남강호 기자 지난 16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운탄고도(運炭高道)1330′ 둘레길. 해발 1330m 만항재에 오르자 야생화 공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운탄고도 코스 중 가장 높은 만항재는 ‘산상(山上)의 화원’이라 부른다.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로 산국과 노란 제비꽃 등 야생화 300여 종이 봄부터 가을.. 2022. 9. 21.
[초가을 철원 여행] 지뢰꽃길 따라 오르니 광활한 평야가, 아찔한 잔도 따라가니 1억년 전 풍광이… 지뢰꽃길 따라 오르니 광활한 평야가, 아찔한 잔도 따라가니 1억년 전 풍광이… [아무튼, 주말] 황금 들녘 만나러 간 초가을 철원 여행 금빛으로 물든 철원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소이산 전망대'. 보는 위치에 따라 백마고지, 삼자매봉, 고암산, DMZ 남방한계선, 평강고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여름과 가을 사이 태풍이 비껴간 평야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뚜렷한 경계가 존재하는 철원의 사계 중 진짜 가을의 시작은 광활한 들녘이 노랗게 번져가는 그 순간부터다. 논마다 채도만 조금씩 다를 뿐 가을볕이 발 디딘 철원평야는 금빛 물감을 채워놓은 거대한 팔레트 같다. 평온과 풍요가 무르익어가는 이 계절과 마주하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해발 362m 소이산 전망.. 2022. 9. 18.
[오세윤과 떠난 낭산 여행] 신들이 노닐고 왕이 잠든 곳… 수수께끼 가득한 ‘경주 낭산’에 가보셨나요? 신들이 노닐고 왕이 잠든 곳… 수수께끼 가득한 ‘경주 낭산’에 가보셨나요? [아무튼, 주말]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오세윤과 떠난 낭산 여행 신라 제27대왕 선덕여왕릉이 경주 낭산 남쪽 정상에 봉긋하게 솟아있다. 왕릉을 향해 몸을 누인 소나무들이 마치 호위 무사처럼 여왕을 지키고 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내가 아무 날에 죽을 것이니 그날이 오면 도리천(忉利天)에 묻어달라.” 신라 최초 여왕이자 27대 왕인 선덕여왕(재위 632~647)이 유언을 했다. 신하들은 도리천이 어디인지 몰라 당황했다. 도리천은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이상 세계. 선덕여왕은 신하들에게 “낭산 남쪽”이라고 일러줬고, 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신하들은 그곳에 정성 들여 장사를 지냈다. 경주 남산은 누구나 알지.. 2022. 9. 3.
시티투어버스 타고 가는 당일치기 인천 여행 이것은 크루즈인가, 버스인가… 차표 한장 손에 들고 올라타니 광활한 서해바다가 펼쳐졌다 [아무튼, 주말] 시티투어버스 타고 가는 당일치기 인천 여행 코로나로 주춤했던 각 지자체의 시티투어버스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시티투어버스의 경우 2020년 5만 명대로 급감했던 이용객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만8000여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에 힘입어 12일부터 4주간 금요일 밤엔 ‘영도 할매’로 분장한 안내원이 버스에 함께 타 부산 지역의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포체험 야경 투어’ 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강릉엔 커피거리인 ‘안목 해변’ 등 해안가를 달리는 강릉 ‘시티(sea+tea) 버스’도 등장했다. ‘시티1번’ 버스로 불리는 이 버스는 기존 시내 .. 2022. 8. 13.
[익산으로의 시간 여행] 철로 사라진 驛舍엔 홀씨 품은 민들레가… 50년 ‘비밀의 숲’ 엔 영산홍 만발했네 [아무튼, 주말] 철로 사라진 驛舍엔 홀씨 품은 민들레가… 50년 ‘비밀의 숲’ 엔 영산홍 만발했네 스탬프 찍으며 떠나는 익산으로의 시간 여행 더 이상 기차가 서지 않는, 철로마저 사라진 폐역사(驛舍)엔 홀씨 품은 민들레가 소복이 뒤덮었다. 텅 빈 역사 처마를 터전 삼아 비둘기 내외가 ‘구구’ 소리를 내며 힘겹게 둥지를 튼다. 주둥이로 부지런히 나뭇가지를 주워 나르지만 떨어뜨린 잔나뭇가지들만 어지러이 흩어졌다. 이따금 역사 건너편 고속철도로 전라선 KTX가 지나갔다. 전북 익산의 남쪽 덕실리 춘포역(춘포역 폐역·등록문화재)은 높은 채도를 뽐내는 봄 풍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빛바랜 차림으로 107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봄개[春浦] 나루’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던 춘포의 춘포역은 올해 ‘익산 모바일 스탬프.. 2022. 4. 30.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면 개방 (2단계 약 3.0km) -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면이 4월 6일(수)부터 개방(2단계 약 3.0km) 된다.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북악산 거의 전 지역을 시민들이 출입할 수 있게 됐다. ▲ 위에 있는 '북악산 지역 단계별 개방 개념도 & 안내도'를 클릭하시면 2022년 4월 06일(6수)에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 개방구간 탐방을 다녀와서 작성한 (삼청쉼터-만세동방-청운대전망대-촛대바위쉼터-법흥사터-삼청쉼터) 맥가이버의 블로그에 있는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20406]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 개방구간(삼청쉼터-만세동방-청운대전망대-촛대바위쉼터-법흥사터-삼청쉼터) 탐방 - 1부 (daum.net) [20220406]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 개방구간(삼청쉼터-만세동방-청운.. 2022. 4. 5.
[전북 순창] 절벽을 걷는 용궐산 하늘길… “내려다본 섬진강이 장관” [전북 순창] 절벽을 걷는 용궐산 하늘길… “내려다본 섬진강이 장관” 지난 21일 전북 순창군 동계면 용궐산에서 등산객들이 아찔한 절벽에 만들어진 잔도(棧道)를 올라가고 있다. 잔도 이름은 ‘용궐산 하늘길’이다. 540m 길이로, ‘ㄹ’자 모양이다. 지난해 4월 용궐산 하늘길이 개통한 후 연말까지 9개월간 20여 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김영근 기자 전북 순창군 동계면 용궐산(龍闕山·해발 646m)으로 향하는 길에는 지난 20일 섬진강의 봄을 맞이하려는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용궐산 8부 능선을 따라 난 잔도(棧道·험한 벼랑 같은 곳에 낸 길)에서 내려다본 섬진강이 장관이었다. 아찔한 절벽 아래로 섬진강 212㎞ 물줄기 가운데 가장 경치가 빼어나다는 ‘장군목’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수만 년 동안.. 2022. 3. 28.
고양시 대장동둘레길 일주 코스도 2022. 3. 14.
서울로 트레킹 길 서울로 트레킹 길은 '서울로7017'을 기점으로 북악산으로 가는 녹색역사길과 서울숲으로 가는 녹색보행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걷기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20km 코스의 보행길입니다. 2022. 2. 15.
[핫코너-용산 장교숙소 자리 공원 조성] 곳곳에 미국식 표지판·건물… 옛 미군기지, 사진 명소로 떴다 [핫코너] 곳곳에 미국식 표지판·건물… 옛 미군기지, 사진 명소로 떴다 용산 장교숙소 자리 공원 조성… 아침부터 와 줄서서 입장도 /독자 제공 지난 16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서빙고역 인근 거리. 제한속도를 표시한 교통표지판 뒤로 30여 명이 줄을 섰다. ‘25′가 새겨져 있는 동그란 표지판 아래에는 ‘대형을 갖춰 지나갈 땐 시속 16㎞가 제한속도’라는 의미의 영어 글귀가 쓰여 있었다.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은 자기 차례가 오면 표지판 앞 인도에 앉거나 표지판을 잡고 서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외국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만든 카페가 아니다. 주한미군이 거주했던 용산기지 내 장교숙소 5단지로 지금은 용산공원의 일부다. 2013년부터 용산기지에 있던 미군부대가 차례로 평택기지로 이전하면서 작년 8월 외부.. 2021. 11. 18.
[아무튼, 주말] 선암사엔 무지개 닮은 다리, 송광사엔 ‘얼짱 사천왕상’이··· 만추에 그들은 山寺로 갔다 [아무튼, 주말] 선암사엔 무지개 닮은 다리, 송광사엔 ‘얼짱 사천왕상’이··· 만추에 그들은 山寺로 갔다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펴낸 탁현규와 떠나는 산사 여행 산사(山寺)에 가면 방향을 잃곤 했다. 어떤 절은 일주문으로 들어서서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경내가 나오기도 했고, 경내에 발을 들여도 대웅전 앞마당까지만 ‘휘리릭’ 둘러보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사천왕상 아래 서면 고압적인 각도에 괜스레 주눅이 들었고, 대웅전 불상 뒤 탱화는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우리 절을 마치 ‘불교 테마파크’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이가 있다. 인문서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지식서재)를 펴낸 전 간송미술문화재단 학예연구사이자 작가 탁현규(49)씨다. 우리 옛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 2021. 11. 6.
서울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산책길‘서울 단풍길 96선’선정 서울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산책길‘서울 단풍길 96선’선정 - 서울시, ‘서울 단풍길 96선’ 선정...올해 어린이대공원 순환산책로 등 6개소 추가 - 총 154㎞ 규모…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약 56천 여주 - 자치구별 ‘가로변,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4개 테마길 소개 - 스마트서울맵,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노선 위치 등 정보 제공 □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28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기상청에서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소개했다. □ 올해에는 2019년에 선정된 노선(93개) 중 재개발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3개소를.. 2021. 10. 28.
[아무튼, 주말] 대나무 도시락 들고 ‘인왕제색도 마을’로 쏙! MZ세대 아지트가 되다 [아무튼, 주말] 대나무 도시락 들고 ‘인왕제색도 마을’로 쏙! MZ세대 아지트가 되다 오래된 풍경이 저격한 ‘갬성’ 건축가 조병수와 서촌을 걷다 10년간 서촌에 ‘온그라운드 갤러리’를 비영리로 운영해온 건축가 조병수는 지난봄 건축 전시 공간 통의동 ‘막집’을 개관했다. 100년 된 한옥과 1960년대 지어진 양옥은 ‘재생’에 무게를 두고 크게 손대지 않았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요즘 2030 MZ세대들에게 서울에서 가장 ‘힙’한 동네를 묻는다면, 단연 경복궁 서측 동네 ‘서촌’을 꼽는다. MZ세대 ‘등린이(등산과 어린이를 합친 말로 등산 초보를 일컬음)’에게 등산 성지가 됐고, 3개월 만에 15만 명 이상이 관람한 ‘핫’한 전시를 여는 전시장도 있다. 때마침 경복궁을 중심으로 ‘궁중문화축전’(~.. 2021. 10. 23.
[전라도의 산-신안 증도 상정봉 124m] 느릿느릿 산과 해변 걸으며 증도의 보물을 찾아라 [전라도의 산-신안 증도 상정봉 124m] 느릿느릿 산과 해변 걸으며 증도의 보물을 찾아라 신안 증도 상정봉 124m ‘슬로시티’ 증도는 천천히 걸으며 여행하면 좋은 섬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둘러보면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짱뚱어다리 앞 자전거 모형. 전남 신안 증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느려서 더 행복한 증도는 한때 한 해에 100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멋진 도보여행의 명소다. 2010년에 증도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육지와 떨어져 있었던 덕분에 당제와 풍어제 등 섬의 전통문화와 풍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 자연경관도 빼어나다. 백사장 길이가 4km가 넘는 우전리해수욕장과 크고 작은 해변들은 증도의 숨은 보석이다. 또한 바다 조망이 좋은 곳에는 엘도라도리조트를 .. 2021. 10. 21.
[영남알프스 환종주] 하늘억새길 가장 유명, ‘영알 9봉’ 완등 銀貨 인기 [영남알프스 환종주] 하늘억새길 가장 유명, ‘영알 9봉’ 완등 銀貨 인기 장거리 하이킹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진 황금빛 억새길. 사진 울산시청.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등에 걸친 산군을 일컫는다. 마치 유럽 알프스처럼 고산 풍광이 아름답다고 해서 ‘알프스’란 이름이 붙은 곳이다. 신불평원과 사자평원, 간월재, 고헌산 정상 등의 억새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가을이 되면 이를 보려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이곳은 높은 산군에 다양하고 적당한 길이의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나 있어 이를 적절히 활용해 자기 입맛대로 종주를 즐길 수 있다. 장거리 종주자들과 트레일러너들의 천국인 셈. 1 영남알프스 9개봉을 완등할 경우 주어지는 기념은화. 2 .. 2021. 10. 16.
[아무튼, 주말] 이천으로 떠난 가을 소풍 - ‘달항아리 멍’ 때리고, ‘에덴 낙원’ 거닐며 위로를 받았다 ‘달항아리 멍’ 때리고, ‘에덴 낙원’ 거닐며 위로를 받았다 [아무튼, 주말] 아는 도시 뜻밖의 재미 이천으로 떠난 가을 소풍 달항아리 126개로 완성한 신철 작가의 '흙으로 빚은 달' 입구 조형물. 이천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의 포토존 중 하나가 됐다. /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가을은 비엔날레의 계절. 마침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거리인 경기도 이천과 광주, 여주 일대에선 1일부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다시_쓰다 RE:Start’전(~11월 28일)이 시작됐다. 주 전시장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도자비엔날레뿐 아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쫀득한 햅쌀밥을 맛볼 수 있고,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정원도 거닐 수 있다. 반나절이면 즐길 수 있는 이천 일대 힐링 코스를 따라갔다. 이달 1일부터 시작한 '경.. 2021. 10. 2.
[여수 백리섬섬길] 다리 11개로 섬과 섬 잇는 39㎞… “세계적 드라이브 코스로 뜰 것” [여수 백리섬섬길] 다리 11개로 섬과 섬 잇는 39㎞… “세계적 드라이브 코스로 뜰 것” 전남 여수시 돌산읍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백리섬섬길’. 두 고장을 잇는 거리가 백 리에 가깝고, 섬과 섬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뜻에서 백리섬섬이란 이름이 붙었다. 사진 가운데 교각이 보이는 다리는 여수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 영남면을 연결하는 팔영대교다. /김영근 기자 지난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 해변. 여수시청에서 차로 30분쯤 달려 도착한 낭도 방파제에선 전남 고흥이 지척이었다. 여수와 고흥 사이 푸른 바다 위로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 여자만(汝自灣)에는 명품 해양 경관을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수 유인도 48곳 중 여덟째로 큰 낭도(5.02㎢)는 다리 11개가 섬과 섬, .. 2021. 9. 17.